신고금액인 200억원에서 1000억원 증액한 3000억원어치 후순위채 발행
발행금리 5.20%로 교보생명, NH금융지주보다 낮아
[촬영 안 철 수]
[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50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목표금액 2000억원 대비 약 2.5배 수준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신한라이프는 전날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신고금액인 2000억원에서 1000억원 증액한 3000억원어치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발행 금리는 5.20%로 최근 보험권 자본성증권 공모 발행 건인 교보생명(신종, 5000억원, 5.8%) 대비 60bp(1bp=0.01%포인트) 낮고 NH금융지주(신종, 4000억원, 5.3%) 대비로도 10bp 낮은 수준이다.
신한라이프는 16년 연속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AA를 획득했다. RBC 지급여력비율이 267.7%(지난해 말 기준)이고 올해 도입된 K-ICS 기준 지급여력비율 227%(올해 1·4분기말 기준)으로 업계 최상위권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측은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경영성과가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이달 콜옵션 행사일이 도래하는 후순위채 2000억원을 조기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을 단독 선임했다. 인수단에는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 한양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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