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 청년마을 '와썹타운'이 지난4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이어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에도 선정됐다.
15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3년간 국비 6억원,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으로 국비 10억원 포함 20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지원된다.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청년 중심 로컬지원 사업이다.
올해 강원특별자치도는 홍천군 ‘와썹타운’이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농촌 살기 프로그램 운영 △우사, 비닐하우스 리모델링 △로컬주민과의 프로그램 △ 촌크노벨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유입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홍천군 서석면 풍암2리에 주거, 사무, 문화 공간이 조성된다.
2021년 홍천군 서석면 풍암 2리에 자리잡은 홍천군 청년마을 와썹타운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촌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수의 콘텐츠 기획, 마을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다녀간 청년 수만 1000여명으로 이들 중 많은 청년들이 마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관계 인구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주·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지원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와썹타운은 마을 주민들의 지지와 협력을 기반으로 참신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특유의 힙함과 재미로 청년들의 유입을 이끌고 있어 향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과 공유주거 사업을 통해 인구 소멸지역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에는△강릉 ‘강릉 살자’ △태백 ’광광스토리지‘ △속초 ’라이프밸리‘ △영월 ’밭멍‘ △홍천 ’와썹타운‘ 등 청년마을 5곳이 조성돼 있으며 이중 영월과 홍천에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이 추진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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