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배달종사자 이륜차 보험료 부담 준다…유상운송 보험료 약 20% 인하

28일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출범
가입률 5년 내 40→80% 목표

배달종사자 이륜차 보험료 부담 준다…유상운송 보험료 약 20% 인하
공제조합 설립에 따른 기대효과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달서비스 이륜차 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정부와 주요 업계가 함께 설립을 추진해 온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범식은 28일 서울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시기 배달업 성장과 더불어 배달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했다. 이에 반해, 배달 업무 수행 시 필요한 유상운송용 보험료가 높아 종사자 가입률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지난해 2월부터 함께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간 업계 자본금 출자 협의 및 조합 창립총회 등을 거쳐 지난달 9일 국토부는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향후 공제조합은 배달 종사자에게 특화된 월단위·시간단위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해 배달 종사자 가입률을 5년 이내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보험은 배달 종사자의 안전에 필수적인 안전모 같은 역할을 하며, 일반 국민에게 사회 안전망에 해당한다”며 “정부도 공제조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