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1층 프리미엄 다이닝 홀 '가스트로 테이블'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18년만에 리뉴얼을 단행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국내 최정상급 미식 콘텐츠와 고급 레스토랑급 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홀이 오픈한다. 기존 백화점 푸드코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신개념 미식 공간으로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해 압구정본점만의 '미식 초격차'를 이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5개월 간 리뉴얼 공사 끝에 압구정본점 지하1층 식품관 내 신개념 프리미엄 다이닝 홀 '가스트로 테이블(Gastro Table)'을 오픈한다.
가스트로 테이블은 '미식(Gastronomy)'과 '다이닝 공간(Table)'의 합성어로, 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 단독으로 차별화된 식품관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 2년여 간 준비한 프로젝트다. 현대백화점은 정구호 디자이너와 진행한 컨설팅을 기반으로 가스트로 테이블의 완성도 높은 브랜딩을 구현했다. 엄선된 브랜드와 콘텐츠, 특화 서비스와 공간 인테리어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문을 연 가스트로 테이블에는 유명 셰프들이 새롭게 개발한 레스토랑과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 등 총 28개 미식 브랜드가 들어선다. 우선 유명 셰프와 레스토랑이 압구정본점에 처음으로 론칭한 미식 브랜드 8개를 선보인다. 대표 레스토랑으로는 인기 한우 오마카세 '이속우화'의 철판요리 전문점 '우화함', 2023 미슐랭 가이드 선정 '산다이' 문승주 셰프의 일식 브랜드 '마키 산다이', 정호영 셰프의 샤브샤브·스키야키 전문점 '샤브카덴' 등이다.
미슐랭 레스토랑 '모수' 안성재 셰프, '소설한남' 엄태철 셰프, '주옥' 신창옥 셰프 등이 협업해 론칭한 글로벌 퀴진 브랜드 '핸디드 레시피 서울', 압구정 프리미엄 퓨전 한식 '도슬박' 등 국내 유명 맛집 브랜드들도 가스트로 테이블에 처음 입점시켰다.
그동안 백화점 푸드코트에서는 볼 수 없던 고급 레스토랑급 서비스도 가스트로 테이블의 강점이다. 기존 푸드코트의 '셀프픽업'과 달리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자리까지 직원이 직접 서빙해 준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테이블에서 휴대폰으로 메뉴 확인은 물론 주문 및 계산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도 운영한다.
향후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월 '가스트로 테이블'에 이어 지하 1층 리뉴얼을 통해 성수·한남 등 트렌디한 상권에서 볼법한 국내 미식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뉴트럴 존'과 식품과 어울리는 리빙 상품을 선보이는 '하이엔드 리빙존'도 선보일 예정이다.
류영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장(상무)은 "국내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최고의 미식 MD 구성을 통해 백화점 식품관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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