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 "한국 기업 향후 5년 발전 로드맵 제공이 사명"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 ‘제10회 중국중소기업투자교역회-한국혁신기업 투자 매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국 바이오기업 8곳이 중국에서 투자 유치활동을 벌였다. 한국과 중국이 냉각에서 대화와 소통으로 관계를 새로 정립하는 시기에 열렸다는 점에서 성과가 주목된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중국중소기업협회(CASME)와 함께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이좡에서 ‘제10회 중국중소기업투자교역회-한국혁신기업 투자 매칭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김종문 KIC센터장은 “KIC중국은 중국의 영향력 있는 기관과 플랫폼을 통해 한국혁신기업의 중국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한국 혁신기업들에게 향후 5년의 중국진출과 협력발전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로드쇼 방식을 활용해 중국 진출 의향이 있는 한국의 기술형 중소기업과 중국 금융기관 연결시켜줬다. 또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관촌국제인큐베이터, 한국머스트액셀러레이터, 본투글로벌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관이 행사를 지원했다.
이진수 주중대사관 과기정통관은 “바이오산업은 인간 수명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한중 기업과 투자자의 기술·정책이 융합해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 ‘제10회 중국중소기업투자교역회-한국혁신기업 투자 매칭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IC중국 제공.
한국 측에선 △프로메디우스(클라우드 컴퓨팅용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유아이엠디(인간 유전자 프로파일링) △뉴라이브(미주신경 자극 비침습 의료기기) △팬토믹스(심장질환 진단 영상솔루션) △신명메디에스(인슐린펌프) △비주얼캠프(시선추적, 맞춤형 바이오마커) △큐에스태그(QR코드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일회용 의료기기) △알파도(스마트기기,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반려 동물 홈헬스케어)등이 로드쇼를 진행했다.
중국은 레전드캐피탈, 중관촌발전프론티어펀드, 투조이국제투자그룹, 이노베이트글로벌 등 투자 전문기업들이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 센터장은 “행사는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와 학자, 주요 기업, 투자 기관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며 “참석자들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간의 협력의 여지가 크다는 데 공감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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