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와 MOU체결.. 몸 값 4000억 규모
[파이낸셜뉴스] 토종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SKC의 자회사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를 품에 안게 될 전망이다.
10일 SKC의 자회사 SK엔펄스는 최근 파인세라믹스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한앤컴퍼니와 강제성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몸 값 수준은 4000억 원 규모다. SKC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SK엔펄스의 지분 96.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파인세라믹 사업부는 반도체 공정 제조 장비에 쓰이는 소재인 알루미나, 실리콘, 실리콘 카바이드, 쿼츠를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은 454억원으로 SK엔펄스의 전체 실적(726억원) 중 62.5%을 책임졌다.
IB업계에선 SKC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인수합병(M&A)과 동박 증설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SKC는 이달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 인수에 522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북미 지역 동박 공장도 검토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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