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사진 왼쪽)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세종시를 방문,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도내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 제2경춘국도 등 도내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백원국 신임 제2차관과 국토도시실, 도로국 등 실무 직원들을 만나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을 설명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1호 세일즈맨’을 자처한 김 지사는 도로와 철도 등 주요 SOC 현안은 물론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등 강원특별법상 국토교통부 소관 특례 조항 등 광범위한 현안에 걸쳐 도와 국토교통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로국 실무진을 만나 △영월~삼척 고속도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속초~고성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등 도내 주요 도로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요청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최근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주요 SOC 현안사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진태(사진 오른쪽)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기재부를 방문, 원주 출신 김완섭 제2차관에서 도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 9조5000억원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 원주 출신 김완섭 제2차관을 비롯해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각 분야 실무자들을 만나 도내 국비 사업을 반영을 건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핵심 비전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등 미래산업, 각종 SOC 현안, 농림·안전·일반 행정분야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사업을 직접 설명했다.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도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잘 알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 부처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진태 지사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도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드는데 필요하다면 고위직이나 실무진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만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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