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년차 맞은
KT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서울 현장에 1000여명 찾아
학부모 육아고민 해결 콘텐츠
"현장서 유대감 형성
KT 브랜드 연결 강화"
오은영 박사가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서울편 행사에 입장하며 방문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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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큐티, 케이티"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키즈랜드 토크콘서트에는 본행사 전부터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콘서트의 주인공격인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 입장 전에는 진행자가 육아, 일상, KT 관련 퀴즈로 분위기를 띄웠다. 오 박사가 입장할 때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행사장 곳곳을 돌며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는 광경은 웬만한 아티스트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오은영 박사가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서울편 행사에 입장하며 방문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KT가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한 KT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흥행세를 올해에도 이어가고 있다.
KT는 이날 진행한 행사에 방문객 1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진행한 부산편 행사에서도 1000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찾았다.
키즈랜드는 KT IPTV '지니TV'의 대표 키즈 콘텐츠로, 만 3세부터 9세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IPTV 서비스다. 8만여편의 키즈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고, 서비스 초기부터 협업해 온 오은영 박사와 만든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는 450개 이상이다.
유경아 KT IMC담당(상무)이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서울편 진행에 앞서 간담회에서 토크콘서트를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지난해 KT 이용자들에게 더 친근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토크콘서트를 기획하고 시작했다. 사전 신청에만 10만여명이 몰린 지난해 시즌 1에는 11: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비슷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유경아 KT IMC담당(상무)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육아맘뿐만 아니라 육아대디 등 부모님들이 실제로 현장에 와서 하는 경험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획 의도"라며 "와서 만나고 부딪혀야 경험이 생기고 스킨십하면서 관계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험의 장을 만드는 것이 키즈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가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서울편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국민 육아 멘토'로 통하는 오은영 박사의 효과도 크다. KT는 오은영 박사의 인지도에 더해 학부모들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사전조사 등을 통해 토크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이진한 씨는 "아이 성향에 맞춘 놀이법을 통해 아이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오은영 박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키즈랜드 토크콘서트가 KT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시즌1 진행 후 지니TV 키즈랜드와 KT에 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언급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7%가량 증가했다. 실제 행사 현장에서도 행사 전 KT 광고를 비롯해 중간중간 KT를 떠올릴 수 있는 퀴즈, 구호 등과 같은 요소들이 행사장 안팎으로 배치됐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서울편 방문객들이 입장에 앞서 질문을 적은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KT 제공
유 상무는 "행사가 좋은 동시에 KT가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KT에 대한 연결과 연대가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친근하고 근접해서 와닿는 토크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키즈랜드 토크콘서트를 부산과 서울편에 이어 8월 8일 대전, 8월 30일 대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9월 중에는 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해 도심 속 찾아가는 토크콘서트도 기획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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