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진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20일 '2023학년도 31기 국내학사 장학증서 수여식 이후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 흥국생명빌딩에서 2023학년도 31기 국내학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5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그룹홈 성장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우수멘토 9명도 함께 표창했다.
이 날 선발된 신규 장학생 56명(인문사회계열 23명, 자연공학계열 21명, 예체능계열 12명)은 최대 5학기까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된다.
이번 장학생 중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학생(한세대학교 피아노전공)도 포함됐다. 유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단 한번만 들으면 바로 연주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선보여 ‘꼬마 모짜르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주재단 장학사업은 ‘자원이 없는 나라일수록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재단 설립자 고 이임용 회장의 철학에 따라 지난 1991년 시작돼 32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학사를 포함해 국내외 석박사 총 1536명 장학생들에게 약 450억원을 지원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대상 멘토링 활동에 주1회 2시간씩 참여하게 된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장학생들은 수여식을 마친 후 흥국생명 용인 연수원으로 1박2일 여름캠프를 가졌다"며 "장학생들은 태광그룹 일주재단의 장학생 기본 교육과 선배 장학생들과의 네트워킹 시간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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