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러레이션 CI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26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현대코퍼레이션 주가는 2만3000원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조5978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15.4% 증가한 규모다.
신 연구원은 “승용부품 부문 호조가 지속되고 전년 부진했던 상용에너지 등 기타 부문 역시 성장하며 평년 대비 양호한 실적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은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 부족 영향을 당분간 받을 전망이다.
초과 수요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주요 철강사들 감산도 지속되며서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계약이 꾸준히 발생했다”며 “다만 전분기에 특히 업황이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물량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난방공사, 괌 GPA 장기계약물량 등 발전사향 연료유 매출이 계속되고 있고, 승용부품 부문에선 완성차 업체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신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이어 “상용에너지 부문은 매출 및 이익 전반이 부진했던 작년과 달리 북미 지역에서 변압기 판매 성장세가 감지되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계약을 맺은 수주 물량들도 올해 매출 발생을 시작했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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