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은행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주사업자로 선정된 ㈜지티원 이수용 대표(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디지털 AML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h수협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은 점차 고도화되는 자금세탁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자금세탁방지시스템(AML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강신숙 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주사업자로 선정된 이수용 지티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AML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수협은행 AML시스템은 인공지능(AI),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공공마이데이터, 기타 외부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금융거래정보를 분석하고 자금세탁위험과 의심거래 여부를 평가·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127개 은행 영업점 외에도 전국 90여개 수협 회원조합과 자금세탁위험 분석 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협 회원조합을 지원하고 정보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방대해지는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특성을 고려할 때, 디지털 AML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규제 준수 레버리지(Leverage)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은 은행의 필수과제"라며 "앞으로 1년여간 진행될 AML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수협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업무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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