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은 못해
재송부 시한 넘기자, 尹대통령 임명 돌입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전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달 29일 윤석열 정부 두번째 통일부 장관으로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김 장관을 지명한지 한달 만으로, 국회 청문보고서를 받지 못했으나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명장을 수여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회가 김 장관 인사청문회 이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법정 시한까지 채택하지 못하자, 다음 날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송부 시한인 27일까지도 국회에서 청문보고서를 못 받자, 윤 대통령은 임명에 돌입했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없어도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권영세 초대 통일부 장관은 이날 이임식을 하고 물러났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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