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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운영 고도화’ 쏘카, 2Q 매출 1천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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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포트 멤버십 회원 확대-쏘카페이 성”

[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과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는 올 2·4분기 매출 103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14.1%, 14.6% 오른 수치다.

‘AI 운영 고도화’ 쏘카, 2Q 매출 1천억 달성
쏘카 2분기 실적 개요. 쏘카 제공

특히 쏘카는 AI를 활용한 운영고도화를 통해 사고비용과 차량 유지관리비용을 절감, 매출액 대비 변동비 비중을 45.9%로 낮췄다. 또 월평균 차량대당 매출액도 181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차량공유 기반으로 확장한 서비스들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쏘카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는 누적 가입자수 50만을 넘어섰다. 또 쏘카 앱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한 뒤 카셰어링을 함께 예약한 이용건수도 직전분기대비 117% 증가했다. 5월말 런칭한 쏘카페이는 출시 한달만에 10만명이 결제수단을 변경, 결제비중의 20%를 넘었다. 숙박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쏘카스테이는 출시 한달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쏘카는 올 3·4분기에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 서비스와 쏘카 앱을 결합, 앱 내 이동수단을 늘릴 예정이다. 또 차량 이용 중에도 반납장소를 변경할 수 있도록 편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카셰어링 서비스 중심으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빠른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