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주재
문제부 중심 K-팝콘서트 내실있게 마련
차질없는 입퇴장 가능한 수송대책 준비
좋은 기억갖고 떠날 수 있게 최선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지자체 관계자는 수시로 참가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이를 해결하고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달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전일 잼버리 청소년 참가자 3만6000여명은 버스 1000여대를 타고 새만금을 떠나 전국 시도 숙소로 이동했다.
한 총리는 "태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새만금 영지활동은 종료되었지만, 잼버리는 주말까지 계속된다"면서 "정부는 모든 대원들이 출국하기 전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관할 지자체 및 행안부 등 중앙정부와 즉시 상황을 공유해달라. 행안부에는 잼버리 대응 비상상황실이 설치되어 있다"면서 "긴밀한 연락을 통해서 차질 없이 모든 지원이, 또 애로 파악이 진행되도록 조치해달라"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할랄음식 등 참가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전담의료기관과 인력을 지정하고, 건강상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라. 소방과 경찰은 대원들이 머무는 모든 숙소에 대해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잼버리 케이팝(K-POP) 콘서트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한 콘서트가 되도록 모든 기관이 체계적으로 대응해달라"면서 "면밀한 수송지원 시책을 미리 마련해 차질없이 입장과 퇴장이 가능하도록 섬세히 계획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며 “참가자가 최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떠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챙겨나가야 할 일들이 아직 많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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