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7일 하이딥에 대해 혁신적인 터치(Touch) 솔루션 매출이 발생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이 기대되며 양산이 임박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하이딥은 On-Cell Flexible OLED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Touch 솔루션과 Touch&Stylus 통합 솔루션을 보유 중인데, 올해 반기 보고서를 통해 ‘Smartphone용 Touch IC’항목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동사의 혁신 솔루션이 고객사에 들어가기 시작했음을 파악할 수 있다“라며 ”이는 양산 테스트 물량이며, 다양한 환경의 디스플레이에 탑재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 상황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기존 스마트워치에 국한되어 있던 실적이 스마트폰으로 확장되면서 혁신 솔루션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양산 테스트 실적 발생은 모델 채택 논의가 임박했다는 뜻이며, 채택 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초 전망한 대로 신규 스마트폰 채택은 올 2분기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실질적인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결국 동사에게 중요한 것은 당장의 실적보다는 신규 솔루션 채택으로 인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 및 성장”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혁신적인 Touch&Stylus 솔루션 적용 확대는 필연적이라고 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재 실질적인 물량이 납품되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솔루션의 이론적인 기술 검증이 완료 되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1차적으로 Touch 솔루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통합 솔루션의 경우 3분기부터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딥의 솔루션은 기존 사용되던 기술을 대체하는 기술이다.
추가적인 센서 탑재를 줄일 수 있어 고객사에게 공정 간소화는 물론, 원가 절감 효과까지 제공한다.
최 연구원은 “이는 동사의 솔루션 채택이 필연적이라는 의미이며, 특히 통합 솔루션의 경우 기기 당 약 10불의 추가 Stylus 센서(디지타이저) 패널을 줄일 수있는 만큼 고객사 입장에서는 원가 절감의 유인이 강하기 때문에 테스트 이후 탑재 모델 협의까지 순조로운 진행이 예상된다”라면서 “평균적인 제품 리드타임을 고려했을 때 가장 가능성이 높은 모델은 고객사의 내년 하반기 모델로 예상되며, 채택 시 내년 상반기부터 바로 Touch 및 통합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딥의 솔루션이 탑재되는 모델에 따라 큰 폭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Touch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모델들의 연간 총 판매량은 약 2500만대 수준으로 매출로 환산하면 약400억원 수준인데, 통합 솔루션(통합 IC+스타일러스 펜)의 경우 적용 가능한 모델들의 총연간 판매량은 약 2200만대 수준으로 매출로 환산 시 최대 약 3500억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추가적으로 동사의 솔루션은 스마트폰을 넘어 IT기기 모두에 적용될 수있는 만큼 동사의 폭발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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