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방위성은 31일 북한이 전날 밤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은 30일 오후 11시 38분과 11시 46분께 각각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350㎞와 400㎞를 비행했다. 최고 고도는 50㎞로 분석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정보 수집과 경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국민에게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의 거듭된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일련의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한다"고 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전날 밤중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공지했다.
합참에 따르면 전날 11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포착됐다. 각각 약 360㎞를 비행한 후 동해 상에 떨어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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