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이 인 파리' 개막식 공연
고난도 태권도 기술시범 선봬
현지인 대상 태권도 체험 제공 등
거리공연 통해 부산 알리기 앞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신정택 총동문회장,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 학생 등 파리 현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제공
동아대학교는 이해우 총장과 태권도 시범단, 신정택 총동문회장(세운철강 회장) , 이용국·이상호 태권도학과 교수 등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이 총장을 파리 파견 시범단장으로, 신정택 총동문회장을 후원단장으로 한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달 31일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잔디마당에서 열린 '부산데이 인(in) 파리' 개막식을 비롯해 현지에서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들과 파리 시민, 현지 기관 관계자, 문화계, 한인회 인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가했다.
태권도 시범단은 개막식 축하공연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고난도 태권도 기술 시범과 K팝에 맞춘 태권체조를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공연 후엔 홍보 부스를 통해 현지 시민들에게 태권도 체험도 제공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파리의 상징 에펠탑 옆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거리공연(버스킹)도 두 차례 펼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했다.
이 총장과 신정택 총동문회장 등은 부산시·부산글로벌도시재단 관계자와 함께 '부산데이 in 파리' 개막 리셉션과 개막식, 스테이션F(파리 13구 센 강변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프랑스한국문화원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코리아-부산스페셜' 전시, 주불대사관 등도 방문해 함께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총장은 "부산시태권도협회 추천과 신정택 총동문회장님 후원으로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현지에 모인 사람들에게 한국과 부산을 알리고 가장 기억에 남은 공연이 됐을 것"이라며 "동문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 태권도 시범단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파견 활동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권도 시범단 주장을 맡고 있는 이태영(태권도학과 3) 학생은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단원들과 함께 많이 노력했는데 비가 내려서 걱정도 많았지만 현지인들이 태권도를 좋아해줘서 즐기며 공연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정홍인(태권도학과 3) 학생은 "세계적인 대도시에서 우리나라 태권도를 보여주고 알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한국 문화를 더 알리고 많은 나라와 교류가 더 활성화 되도록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산데이 인(in) 파리'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3개월 앞두고 부산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한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의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대미를 장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과 성창용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경제인단 20명, 문화예술단 31명, 부산 청년 15명 등 총 87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울란바토르(몽골)와 알마티(카자흐스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를 거쳐 파리(프랑스)에 도착했다. 파리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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