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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소재의 한 회사가 부하직원에게 상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상사 선택제’를 도입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대한민국 직장인 대다수도 해당 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상사선택제 도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긍정적(32.5%) △대체로 긍정적(53.5%) 등이다. △대체로 부정적(12.8%) △매우 부정적(1.3%) 등은 14.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20·30대인 MZ세대는 87.2%가 상사선택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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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선택제 도입으로 가장 기대되는 변화로는 △갑질·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 것(22.8%)이 꼽혔다. △상명하복, 연공서열의 문화 없어질 것(19.7%)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어 업무 프로세스가 더 효율화될 것(18.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편가르기 문화가 심해질 것(31.5%)과 단순히 인기도에 따라 조직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적절치 않음(30.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8%p이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소재 ‘사쿠라 구조’라는 설계회사는 지난 2019년 ‘상사 선택제’를 처음 도입해 4년 만에 이직률을 11.3%에서 0%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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