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U
[파이낸셜뉴스] CU가 맛과 품질에는 차이가 없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은 이른바 '못난이 상품' 판매를 기존 채소에서 과일로 확대한다.
10일 CU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싱싱상생'은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맛과 품질, 영양 면에서는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으나 모양이 고르지 않은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브랜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샤인머스캣으로, 기존에 CU에서 판매 중인 유사 상품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CU는 지역 농가의 수익과 최근 크게 오르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 싱싱상생 상품을 과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가 늘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한 영향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CU가 싱싱상생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파프리카, 깐마늘, 감자, 양파, 애호박 등 상품 매출은 출시 2~3개월 만에 10여톤 넘게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편의점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가까운 CU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싱싱상생을 통해 지역 농가의 수익 향상은 물론 고물가 속 알뜰 쇼핑 혜택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