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국내 최초로 웹 표준 사용자환경(UI) 솔루션을 개발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상장 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DX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12일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 표준 전문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웹 표준 UI 솔루션 웹스퀘어를 출시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 기술로 꼽히는 HTML5 기반 웹 표준 솔루션을 개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UI, UX 솔루션 웹스퀘어5(WebSquare5) ▲금융권 통합 단말 솔루션 웹탑(WebTop) ▲ 엔터프라이즈 DX 솔루션 W-셰어링(W-Sharing), PDF스퀘어(PDFSquare) 등이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차별점으로 ‘시장 지배력’을 꼽았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국내 UI 시장 점유율 1위로 국내 UI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한 글로벌 웹 표준 개발 기구(W3C) 회원사이기도 하다. 어세룡 대표이사는 “경쟁사와 달리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솔루션은 웹표준 기술, 모바일앱 지원, 맞춤형 브라우저 제공, 디바이스 연동 등이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약 800여개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UI 업계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수적인 대표 산업으로 분류되는 금융권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독보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신한은행 통합 단말 구축 사례와 단말모니터링 구축사례, 하나은행 스마트창구·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구축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고 덧붙였다.
신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현재 AI를 통해 자동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솔루션 ‘AI 스퀘어’를 개발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DX 스퀘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해 중소 금융사들을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어세룡 대표이사는 “저축은행 등 중소형 금융 기관의 경우 직접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기보다는 사용료, 구독료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며 “인스웨이브시스템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오는 2025년까지 라이선스 매출의 30%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기존 거래처의 해외 지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 법인을 가지고 있다. 오는 2024년에는 일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마케팅 비용에 투입된다. 특히 국내 영업활동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사업 추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0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는 하단 2만원에서 상단 2만4000원으로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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