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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이덕화, 매서운 분노…'묵직 존재감'

'7인의 탈출' 이덕화, 매서운 분노…'묵직 존재감'
배우 이덕화가 '7인의 탈출' 방송 첫 주부터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입힌 캐릭터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덕화는 지난 15일과 16일 방송한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돈, 음식, 시간 등 모든 것을 허투루 쓰지 않는 현금 부자 방칠성 회장으로 등장했다. 극 중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금라희(황정음 분)와 방다미(정라엘 분)를 향한 매서운 분노 그리고 무게감 있는 말투까지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는 이덕화만의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방칠성 캐릭터를 구축했다.특히 이덕화는 방칠성을 통해 금라희와 차주란(신은경 분) 그리고 방다미를 좌지우지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 방칠성에게 거액의 투자금을 받기 위해 그의 손녀이자 자신의 딸인 방다미를 데려온 금라희. 방칠성과 동거하며 그의 돈을 노리는 산부인과 전문의 차주란. 금라희의 지시로 할아버지의 환심을 사야 하는 방다미. 이들에게 방칠성의 행동이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베일에 싸여 있는 그의 비밀은 드라마의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방칠성은 '7인의 탈출' 2화에서 누군가를 찾은 뒤 "은행을 압박해 태백을 부도시켜 버렸다"고 논란에 휩싸인 태백엔터테인먼트를 언급했다. 이후 이에 대한 대가로 '2024 가곡지구 도시개발 사업계획서'를 전달받았다. 회장이라고 불리는 그가 누구의 밑에 있으며, 그의 계획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덕화는 '7인의 탈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케이퍼 장르의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 코믹 법정물이자 추리극 '천원짜리 변호사', 로맨틱 코미디 '사내맞선',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마다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 명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 '7인의 탈출'이 이제 막 시작된 가운데, 이덕화의 향후 행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이덕화가 출연하는 '7인의 탈출'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한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BS '7인의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