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전임 문체부 장관 2명·3대 국공립공연장 수장 총출동 '눈길'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

이모저모

전임 문체부 장관 2명·3대 국공립공연장 수장 총출동 '눈길'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
파이낸셜뉴스가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을 2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 함께한 주요 참석자들이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박인건 국립극장장,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조성진 중앙홀딩스 상무,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이병민 건국대 교수, 정진호 하이브 커뮤니케이션실장,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아랫줄 왼쪽부터 이수일 CJ ENM 부사장,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박성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 샘 리처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 서병문 콘텐츠미래연구회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유진룡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사진=박범준 기자
○…2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 더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서병문 콘텐츠미래연구회장(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지난 2014년 1회 때부터 패널토론을 진행한 관록을 바탕으로 토론 참석자들에게서 유익한 의견을 이끌어냈다. 심상민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에 230억원을 투자했고, 이를 전 세계에 유통시켜 1조원을 벌었다"면서 "K-콘텐츠가 더 탄력을 받고 경제적 효과를 더욱 확대하려면 콘텐츠 유통에 대한 보다 확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유진룡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1년 1월부터 9월까지, 유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3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박인건 국립극장장 등 국내를 대표하는 3대 국공립 공연장 수장들이 모두 모여 관심을 끌기도.

○…BTS와 K-콘텐츠의 가능성을 설파해온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한국에 대한 견해를 묻는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의 질문에 김치 등 K-푸드를 즐겨 먹는다고 답해 좌중의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리처드 교수는 "한국인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매우 창의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아마도 이것이 지금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이유의 하나일 것"이라고 짚기도 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2024~2025년 문화예술분야 글로벌 컨퍼런스 청사진 등을 밝히며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눈길. 정 위원장은 K-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는 2025년 전 세계 청년예술인 1000명을 선발해 문화예술분야 관련 강연, 교육, 토론을 2박3일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