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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원자력 등 동해안 미래먹거리 총력 경북도

에너지·원자력 분야 미래 혁신산업 기반 조성
수소 생산기지, 용융염 원자로, 수소연료전지 등 기업 유치

에너지·원자력 등 동해안 미래먹거리 총력 경북도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에너지·원자력을 동해안 미래먹거리로 선정하고 수소 생산기지, 용융염 원자로,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21일 경북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해안 미래 먹거리를 혁신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원자력 대전환 전략사업'은 △하이브리드(원자력+신재생e)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핵심기업 투자유치 촉진 △ 해양용 용융염 원자로(MSR) 기술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진행되며 올 하반기부터 참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책사업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경주 소형모듈 원자로(SMR) 및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등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원자력 르네상스 실현의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만들고, MSR·SMR 기술개발 등 원자력 혁신기술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기존 화석연료에서 원자력에 재생에너지를 더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으로 두 가지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수소경제가 부각되고 MW급 수소생산 시스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울진군 일원에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전해 실증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동해안 수소 전용배관을 설치해 수소환원제철에 수소 공급 및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지난 7월 전국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 통과'로 수소 산업 집중 성장을 위한 핵심 기업을 유치에도 집중한다.

오는 10월 포항시와 함께 기업유치 T/F 구성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28만㎡)에 약 30개 기업 입주를 통해 1000명의 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탄소배출이 없고 안전한 해양에너지원(MSR)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

오는 2024~2028년까지 6000억원 규모로 핵심기술 개발 및 해양 플랜트 실증, 선박 운영시스템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