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방벤처센터가 입주해 있는 부산테크노파크 엄궁단지.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부산국방벤처센터가 설립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방 분야 정부지원금 1337억원 획득, 국방매출 8996억원 달성, 국방 분야 일자리 3025명 창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상구 엄궁동에 위치한 부산국방벤처센터는 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기술과 국방 교류망을 보유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운영한다.
센터는 협약기업에 국방과제 발굴, 기술지원, 교육, 홍보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 부산지역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 센터 협약기업은 1442억원의 국방매출 달성, 정부과제 선정으로 정부지원금 295억원 획득, 그리고 614명의 국방 분야 일자리 유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아산에스앤테크의 K계열 궤도차량용 소화장치부품 수주, 원진엠앤티의 천무 발사대 부품류 수주, 삼호정밀의 K55A1 자주포용 폐쇄기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디앤비의 천마용 전후방카메라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한조의 K9자주포와 K2전차용 냉각기 등 부품류 수주, 해성공업의 함정용 의장제 체계기업 납품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손성은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술경쟁력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협약을 맺어 다양한 기술 사업화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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