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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국경절 황금 연휴, 中 소비촉진 활동 전개

중추절·국경절 황금 연휴, 中 소비촉진 활동 전개
중국 베이징 소재 슈퍼마켓 사진=로이터 뉴스1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중추절과 국경절(雙節)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앞두고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한다. 소비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70% 이상 차지할 정도로 핵심이다.

2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갖고 “주민들의 명절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 소비의 지속적인 회복과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일련의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중국 투자’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외국인의 투자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금구은십(金九银十·구매력이 왕성한 9월과 10월)’시기의 소비 촉진 전략을 4가지 방향으로 잡았다.

우선 ‘전국 주거 및 새로운 소비 시즌’, ‘항저우아시안게임 환영 및 쇼핑’ 등의 시나리오를 도입해 소비 시장을 활성화한다.

또 관련 부서와 협의해 이미 발표된 가전, 자동차, 전자 제품 등 소비 정책의 시행을 보장하고,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자동차 시장의 발전을 지원하는 등 다수의 정책과 조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소비중심도시 육성 건설을 가속화하며, ‘도시 15분 편리한 생활권 건설을 위한 3개년(2023~2025년) 행동계획 전면 추진’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즉석 소매, 라이브 전자 상거래, 소셜 전자상거래와 같은 새로운 소비 유형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허 대변인은 “소비는 거시 경제와 수천 가구의 좋은 삶과 연결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핵심 사항에 집중하고, 소비의 근본적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로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