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가정법원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그림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초등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가정법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가정법원(법원장 박치봉)은 지난 21일 오후 5시 부산법원종합청사 중회의실에서 내·외부 심사위원, 수상자와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부산가정법원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그림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가정법원은 매년 대한민국 법원의 날(9월 13일)을 즈음해 가족 간의 사랑이야말로 날로 급증하는 청소년 비행, 가정 폭력, 아동 학대의 근본적 해결책임을 일깨우고 이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가족사랑 그림공모전을 열어오고 있다.
올해 12회째를 맞아 열띤 호응 속에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440명의 부산지역 초등학생이 각자 행복했던 가족과의 추억을 되새겨 손수 그려낸 그림을 출품했다.
심사에서는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눠 각각 대상작 1점, 최우수작 2점, 우수작 3점이 선정돼 조은서(녹산초등학교 3학년), 지은서(연미초등학교 5학년)가 대상을, 김근우(녹산초등학교 1학년), 백채은(교대부설초등학교 1학년), 이지우(초읍초등학교 4학년), 배수연(초읍초등학교 6학년)이 최우수상을, 윤세진(남문초등학교 1학년), 김주연(명덕초등학교 2학년), 서지윤(정원초등학교 3학년), 차소윤(명호초등학교 4학년), 이다교(녹산초등학교 5학년), 김서영(연미초등학교 5학년)이 우수상을 각 수상했다.
수상작은 지난 2주간 부산법원종합청사 복도에 전시됐다.
시상식 이후에는 특선작과 함께 앞으로 1년간 부산가정법원 곳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 법원장은 공모전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가족이 우리 사회의 기초이자 우리 삶의 중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으면서 그 꿈과 열망을 지지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상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일일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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