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 D-7…민주 지도부 선거사무실 집결
사전투표 독려…“투표해서 강서 자존심 바로잡아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사거리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강서구민이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시작해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진교훈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부 심판 민심도 강서에 결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결집해 진 후보 힘 실어 주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진 후보가 대결 상대인 국민의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비교해 뛰어난 능력과 인품, 도덕성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 후보를 ‘안전·안심·민생 구청장’으로 정의하는 한편, 김포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와 미래 항공 전략 산업 단지 개발 등 공약을 내세웠다.
민주당은 오는 6~7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본투표가 평일에 열리는 만큼 직장인 등이 주로 참여하는 주말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홍 원내대표는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 투표해야 능력 있고 흠 없는 후보가 구청장이 된다”며 “모두 투표에 참여해 강서의 자존심과 대한민국을 바로잡아 달라”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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