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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남알프스 위치표지판 92곳.. 조난 시 활용

119구급함으로 응급처치 가능... 생리식염수, 소독약 등 보관돼

울산 영남알프스 위치표지판 92곳.. 조난 시 활용
울산서부소방서 119구조대 대원들이 영남알프스 가지산 등산로에서 위치표지판을 점검 중이다. 조난 시 위치표지판에 붙은 있는 국가지점번호를 통해 자신의 위치 정보를 구조대에 전달할 수 있다. 울산서부소방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을 산행철을 맞아 울산 서울주소방서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10일 울산 영남알프스 일대에 설치된 위치표지판과 119구급함 등의 산악안전시설물을 점검했다.

위치표지판은 국가지점번호를 통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사고 및 재난상황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119구급함에는 생리식염수, 소독약 등 기초 응급처치 의약품이 들어있다.

영남알프스 일대의 위치표지판은 단독형 64곳, 일체형 28곳 등 총 92곳에 설치돼 있다.

이날 실시한 점검은 위치표지판 및 119구급함 시설물 관리 상태 점검, 위치표지판 기재정보 적정 여부, 119구급함 구성 의약품 보충 및 유통기간 확인 등이다.

우충길 서울주소방서장은 “최근 가을철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조난을 당하는 일이 빈번하고 산속에서 조난을 당했을 경우 위치표지판을 통해 본인의 위치를 119에 알리면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라며 “울산지역 산을 찾는 등산객의 안전한 탐방을 위해 안전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