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 'G80 전동화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단체다. 매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이중 TSP+ 등급은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게 부여하며,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은 TSP 등급을 받는다.
제네시스, 첨단 주행안전 보조기능 대거 탑재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G80, G80 전동화 모델에 첨단 주행 안전 보조 기능 등을 대거 탑재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특히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받기 까다로웠지만, 제네시스는 당당히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을 부여받았다.
IIHS는 측면 충돌 평가에서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의 무게를 더욱 늘리고, 충돌 속도를 증가시켰다. 기존 충돌 물체의 무게는 1497㎏였지만, 이번 평가에서 1896㎏으로, 충돌 속도는 49.8㎞/h에서 59.5㎞/h로 증가했다.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 도입.. 모두 통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서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는데, 해드램프 평가 포함 TSP와 TSP+를 받기 위해서는 전체 트림에서 모두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TSP+를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side)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하며, △주, 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차량의 전체 트림이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는 모든 모델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이번 결과를 두고 제네시스 관계자는 " TSP+ 획득을 비롯한 다수 차종의 최고 등급 획득은 제네시스 모델들의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뿌듯해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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