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종양내과의 아베 박사가 지난 9일 개최된 제28회 국제개별화 의료 학술집회에 참석해 유방암 면역세포 치료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도쿄종양내과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28회 국제개별화 의료 학술집회가 지난 9일 도쿄학술종합센터 회의장에서 순환기영역에서의 개별화의료 실천이란 주제로 개최된 가운데 부작용 없는 유방암 면역세포 치료 사례가 소개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도쿄종양내과의 아베 박사는 당시 학회에 참석해 재발률이 높은 유방암 면역세포 치료에 대해 언급했다. 아베 박사는 최근 항암치료에 의한 심부전과 부정맥 등의 심장독성이 문제돼 종양순환기학회가 설립됐고 서로 협진을 통한 치료가 중요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성호르몬과 Her2 양성인 루미날B 타입의 54세 환자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여성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5년이 지난 뒤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환자는 2012년 3월13일 오른쪽 유선부분 절제 후 4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에필비신과 엔독산 항암제 치료와 8월 10일부터 허셉틴을 3주에 1번씩 1년 동안 치료했다. 2013년 1월에 심장박출율(심장의 펌프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이 45%에서 2월에는 41%로 저하됐고 심부전관련마커(NT-proBNP)가 2013년1월에 409, 2월에는 583으로 상승했다.
3개월간 코엔자임 Q10으로 알려진 유비데카레논 10㎎을 복용한 결과 5월 심부전관련마커가 234.6으로 저하됐고 6월에는심장박출율이 51%로 회복됐다. 이후 수지상백신치료와 활성NK세포치료결과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 없이 안정된 상태라고 아베박사는 발표했다.
도쿄종양내과는 1999년부터 항노화와 면역증강, 표준치료가 효과 없는 암환자에게 수지상세포백신치료와 고활성 NK면역세포 치료를 하는 면역세포치료 전문병원이다.
면역세포치료는 부작용이 없어 모든 암 종류에 치료가 가능하고 도쿄종양내과의 수지상세포백신 치료는 소량 채혈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개인별 암에 대한 유전자검사와 암에 대한 다양성검사 후 개인에 맞는 최신 암항원을 5~6종 추가해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 치료제 제조법은 미국, EU, 일본, 한국 등 세계특허를 취득했다.
국내기업 선진바이오텍은 도쿄종양내과의 면역치료와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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