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운집상황 실시간 파악
안전관리요원 6700여명 배치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면모를 보여줄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시가 행사장 안전관리에 분주하다.
10월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18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시는 총 43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촘촘한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광안리해수욕장 8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기타지역 4곳 등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장 안전 컨트롤타워인 종합상황실에서는 행사장 주변 주요 병목지점 골목길 등 위험지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 관람객 운집상황을 파악하고 행사장 주요 진출입로를 16곳으로 세분화해 총량제를 시행한다.
수용인원 초과 구역 발생 시 단계별 인원 통제 및 우회 안내하고 행사장 주요 지점 내 혼잡질서 안내 LED 차량과 키다리 경찰관을 배치해 혼잡상황 발생 시 실시간 상황을 집중 전파할 계획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백사장~해변로~광남로까지 연결되는 비상통로 4곳를 확보했고 응급의료부스 운영, 구급차 배치 등 위급상황 발생 즉시 대응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구 공무원과 소방, 경찰, 유관기관, 사설경호, 자원봉사자 등 67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 쏠림현상 방지 및 질서 있는 퇴장을 위해 해변로 관람객 우선 귀가 이후 백사장 관람객 순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 및 방송, 문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혼잡 역사에는 빈 열차를 투입하고 혼잡도가 심각할 시 인파 운집에 의한 사고 우려로 무정차 통과 및 혼잡 단계별 진입 통제를 시행해 인근 역사 우회 등 분산 귀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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