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로 확정되었다.[KL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예원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가 되었다.
이예원은 11월 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이예원은 3명의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상금 랭킹 2위 박지영이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상금왕에 올랐다. 이예원은 이번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13억6684만4197원을 쌓았다. 상금 9억7247만9385원이었던 박지영은 기권으로 상금을 추가하지 못해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우승 상금 2억원)에서 우승하더라도 이예원을 추월하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예원으로서는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정규투어에 합류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정규투어 2년 차에 상금왕에 오르는 무서운 실력을 보여줬다. 이예원은 또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다관왕을 노린다.
한편, 신인왕 포인트 1위 김민별도 신인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인왕 포인트 2위 황유민이 2라운드를 앞두고 급성 위염으로 기권해 김민별은 신인왕 가능성이 매운 높아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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