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후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한국철도학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철도 10대 기술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국철도학회가 선정한 철도 분야의 우수한 국내 기술이나 제품 등에 수여한다.
공사는 도시철도 안전을 위해 자체 개발한 4호선 외함지락 보호장치, 1000J 승강기 출입문 이탈방지장치 등 2가지 기술로 수상 명단에 올랐다.
4호선 외함지락 보호장치는 도시철도 전차선로 등 전력 설비에 흐르는 특고압 전류가 땅으로 방출되는 사고를 막는 안전장치다. 시민과 직원의 감전사고를 예방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함께 선정된 1000J 승강기 출입문 이탈방지장치는 승강기 출입문이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조치하는 장치다. 전동 스쿠터 조작 미숙으로 인한 승강기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공사와 한국철도 기술연구원이 함께 개발했다.
현재 1호선 부산역 등에 총 15대가 설치돼 있으며,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9년 부산 도시철도 4호선 고무차륜형식 경량전철 공유압변환기 국산화 개발로 철대 10대 기술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안전한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철도 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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