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텔링크가 알뜰폰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SK텔링크는 합리적인 소비문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가치소비’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알뜰폰 서비스 브랜드명을 ‘SK 세븐모바일(7mobile)’로 바꾸고 브랜드 로고 디자인과 컬러도 전면 개편했다.
이를 통해 ‘SK 세븐모바일’은 USIM 중심, MZ세대 고객 증가, MVNO시장의 급격한 성장 등 알뜰폰 시장상황의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를 강화한다.
SK텔링크가 주목한 ‘가치소비’란 남들의 소비행태를 따라가거나 과시적인 소비 대신 가격 경쟁력과 제품 성능 등을 면밀히 따져 자기만족을 지향하는 소비 관념이다. 브랜드 리뉴얼 작업 시 역동적인 삼각형 디자인을 통해 ‘SK 세븐모바일’만의 합리적 가격-고품질-우수한 서비스 조합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기존 브랜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알뜰폰’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제외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알뜰폰은 단순히 요금만 저렴함 ‘저가폰’이라는 인식이 강해 SK텔링크가 제공하는 합리적인 알뜰통신 서비스와 사업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SK텔링크는 ‘알뜰폰’이라는 명칭을 제외함으로써 통신서비스에 국한된 알뜰폰의 시장한계를 벗어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또 신규 브랜드명과 디자인을 내세워 더 세련되고 합리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 세븐모바일은 명확성과 상징성을 추구하고, 단단하고 간결한 표현으로 자신감을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에게 한층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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