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공카드 4만장 기부 업사이클링 활용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버즈더퍼즈’ 통해 공카드 네임택 등으로 탈바꿈
우리카드가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폐공카드 4만장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이재일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 이은정 버즈더퍼즈 대표, 전기현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 사진=우리카드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카드가 발급이 중단된 공카드 4만장을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 은행으로 지정 기부하고, 플라자 입주기업에서 창의적인 디자인을 입혀 새활용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개관해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본래보다 더 가치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세계 최대규모 새활용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공카드 새활용을 진행할 버즈더퍼즈는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입주해 있는 업사이클링 전문 전시 및 체험 교육 기업으로 ‘2023년 대한민국 ESG친환경 대전’에서 와인병을 재활용한 와인플레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우리카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공카드 재고처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는데, 단순 폐기보다는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해서 생각했었다”며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역량 있는 디자인 새활용 스타트업이 많이 입주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카드 재활용에 대해 문의하자 버즈더퍼즈에서 네임택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어 이번 협업이 추진됐다”고 전했다.
이어 “폐기처분하는 플라스틱 자재의 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이번 기부로 만들어진 공카드 활용 작품은 제작 전시 등을 통해 추가적인 협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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