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씨가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수 박진영이 치료비로 고충을 겪는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은 지난해에도 사재 10억원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2년 간 총 20억원의 개인 재산을 기부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5개 병원에 2억원씩 전달한 박진영
5일 박진영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의 사재로 마련된 이번 기금이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전달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각각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5곳이다.
박진영은 전날 서울 강동구 JYP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열린 기부 감사패 전달식에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행사에는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대외협력실장, 윤석화 충남대병원 진료부원장, 신준호 전남대병원 공공부원장,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진영은 "제게도 3, 4살 난 두 딸이 있다"라며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돼 보니 많은 어린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픈 어린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 힘이 돼 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치료비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부하게 됐다"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선한 영향력 실감.. 온전히 어려운 어린이들 위해 사용되길"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이유는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지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되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지난해에도 국내외 환아들의 수술, 이식 및 재활동 치료비,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선천적인 희소난치병 치료를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각각 5억 원씩 모두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그룹사 차원(JYP 일본 지사 2021~2023 후원 내역 포함)에서 4년간(2020~2023년 기준) 기부한 금액은 26억 7025만원에 달한다. 지난해와 올해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을 합치면 총 46억 7025만원이다. 지원한 어린이 수는 1523명으로 나타났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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