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수 세계 1위 미스터비스트(MrBeast). 사진=유튜브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억 1700만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올해 국내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오른 크리에이터로 등극했다.
11일 구글코리아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구독자 수 변동 기준으로 집계된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에서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주인공을 차지했다.
미스터비스트는 2억명이 넘는 구독자 수로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 구독자 전체 랭킹 1위는 구독자 수 2억 5400만명의 'T-Series'이지만, 해당 채널은 인도 발리우드 음반 제작 회사로, 개인으로만 놓고 보면 미스터비스트가 1위로 평가된다.
구글코리아는 미스터비스트의 구독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한 점을 꼽았다. 미스터비스트는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애니메이션 및 영화, 게임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유명 성우 남도형(40)을 고용해 시청자에게 친숙한 음성을 제공한다.
미스터비스트에 이어 구독자 수가 급증한 유튜브 채널은 '지식인사이드', '짤컷', '뜬뜬 DdeunDdeun', 'ootb STUDIO', '이비온', '찐한형 신동엽', '띱 Deep', '피식대학 Psick Univ', '빠니보틀 Pani Bottle' 등이다.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 200% 이상을 달성한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는 '다해'가 차지했다. 다해는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편집한 '짧은 영상(숏츠)'을 주 콘텐츠로 제공해 화제가 된 유튜버다.
올해 유튜브에 올라온 숏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국내 영상은 가수 이영지의 채널에 게시된 걸그룹 아이브(IVE)의 '아이 엠(I AM)' 댄스 챌린지 영상 '이게 나다'가 차지했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조회수 2830만회를 기록했다.
쇼츠를 제외한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영상은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이다. 조회수 1620만회를 기록했다.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아이엠이 등극했다.
아이엠의 유튜브 조회수는 1억 9000만회다.
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는데,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영상은 ootb STUDIO '전과자' 시리즈의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차지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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