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안전 운항을 목적으로 열흘간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출발 게이트에서 기내용 가방과 함께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한다.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기내에 들고 타는 짐과 함께 측정대에 올라 몸무게를 재면 된다.
이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른 승객 표준 중량 측정으로 측정을 원하지 않으면 거부할 수 있으며, 측정 자료는 익명이 보장된다.
지난 8월28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대한항공 측이 휴대수하물 포함 승객 표준중량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은 국토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라 최소 5년마다 이뤄지는데 측정된 자료는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자세를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필요 이상의 연료를 싣지 않아도 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 평균 중량을 산출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목적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며 "안전 운항을 위해 측정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측정을 원치 않는다면 직원에게 얘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8월,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에 각각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을 진행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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