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징병검사장 리모델링해 연면적 2341㎡ 규모로
2025년 상반기까지 신청사 북편에 119종합상황실 등 이전
대구소방안전본부가 15일 달서구 죽전동 옛 징병검사장 자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달서구 죽전동 엣 징병검사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5일 오후 청사 1차 이전을 기념하는 준공식 행사를 갖고, 옛 징병검사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고 밝혔다.
새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341㎡ 규모다. 지하에는 화재조사 분석실과 문서고, 1층 현장대응과 예방안전과, 직원 휴게 공간, 2층 본부장실, 지휘작전실, 소방행정과, 소방감사담당관 3층에는 회계장비과와 다목적실 등이 들어섰다.
또 부지 북편에 지상 3층 연면적 900㎡ 규모로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119종합상황실 신축과 상황관제 시스템까지 이전하면 소방안전본부 이전 사업이 마무리된다.
홍준표 시장은 "소방안전본부가 26년 만에 독립 소방청사로 이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개선된 근무환경에서 더욱 수준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북부소방서와 청사를 함께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인원과 장비가 늘어나면서 신속한 출동의 장애요인을 개선하고 주차난 등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본부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 청사는 신천대로 및 서대구IC와 인접해 지역 소방서와 접근성이 좋은 옛 징병검사장(달서구 와룡로49길 30) 건물에 공사비 등 39억여원을 들여 올해 8월부터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쳐 약 4개월 만에 완공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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