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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최고 시정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베스트 5 선정

2023년 울산시정 베스트 5 설문 결과 발표
올해부터 전면 온라인 조사로 진행... 울산시민 8465명 참여
2위는 세계 최초 수소트램, 3위는 고액체납자와의 전쟁 선포
4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5위는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정

울산시 올해 최고 시정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베스트 5 선정
울산시민들이 2023년 한 해 동안 울산시정을 가장 빛나게 한 사업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2곳의 추가 지정과 이에 따른 심·뇌 질환 및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선택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119 안전문화축제 개막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가운데)이 소방안전 체험 부스에서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민들이 2023년 한 해 동안 울산시정을 가장 빛나게 한 사업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2곳의 추가 지정과 이에 따른 심·뇌 질환 및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선택했다.

울산시는 지난 11월 27일~12월 8일 2023년 울산시정을 대표하는 후보사업 15개를 대상으로 ‘2023년 울산시정 베스트 5’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지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추가 지정으로 심·뇌 질환 및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내 진료’(식의약안전과)이다.

2위는 ‘새로운 이동의 시작, 세계 최초 수소트램 울산에서 달립니다’(광역교통과) 3위 ’비양심 체납자와의 전쟁선포, 특별기동징수팀 출범‘(세정담당관)으로 선정됐다.

이어 4위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신산업추진단), 5위는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정, 울산의 글로벌 경쟁력 견인‘(미래교육혁신단)이 차지했다.

울산시는 "1위의 경우 기존 동강병원 외에 울산병원과 중앙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해 울산 서남권과 동북권 지역주민들에게 응급의료 상황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라며 "지역 및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라고 분석했다.

2위 ‘새로운 이동의 시작, 세계 최초 수소트램 울산에서 달립니다’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지난 8월 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울산 도심교통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 ’비양심 체납자와의 전쟁 선포, 특별기동징수팀 출범‘은 울산시가 올해 악성 고액체납자 징수를 전담하는 특별기동징수팀을 구성해 은닉재산 추적, 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펼침으로써 조세 정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4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울산시가 미래 핵심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많은 선택을 받았다.

5위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정은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과 연구 인프라 조성에 힘을 싣고 울산산업 대전환을 견인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전면 온라인 조사로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지난해 2759명 대비 306.8%가 증가한 8465명의 시민이 참여,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면서 “내년에도 울산의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을 다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