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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텍유브이씨, 첨단 영상장비로 중동시장 선점

UAE 알파탄 엘텍 하이테크 슈퍼비전 본계약
1차 공장 건립 3000만달러 투자 유치

엘텍유브이씨, 첨단 영상장비로 중동시장 선점
김세호 엘텍유브이씨 회장이 무함마드 라시드 무사바 알레마이티 알파탄그룹 회장과 본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엘텍유브이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엘텍유브이씨가 첨단 영상장비를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엘텍유브이씨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대기업 알파탄과 공동으로 출범한 알파탄 엘텍 하이테크 슈퍼비전 LLC가 최첨단 영상장비 카메라 공장 건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본 계약은 지난 4일 유엔 세계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린 UAE 두바이에서 무함마드 라시드 무사바 알레마이티 알파탄그룹 회장과 김세호 엘텍유브이씨 회장, 이지영 대표가 본 계약서에 서명하며 성사됐다.

1차 현지 공장 건립에 투자 받은 금액은 3000만달러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 중 1차 공장을 완공하면 현지에 필요한 물량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

이후 늘어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공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에 연구센터를 설립해 중동 지역에 최적화한 하이테크 수퍼비전 카메라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라시드 무사바 알레마이티 알파탄그룹 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계약을 통해 슈퍼비전 카메라 기술을 확보, UAE과 관련 기술에 있어 중동 시장을 주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엘텍유브이씨는 올해 초 알파탄그룹과 1000만달러 규모 슈퍼비전 카메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UAE에 수석 기술진을 파견해 해군 경비정에 엘텍코리아 특허 기술을 적용한 첨단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성능시험과 시스템 통합을 마쳤다.

김세호 회장은 "최근 중동 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첨단 영상감시 카메라 수요가 더욱 늘어난다"며 "UAE 첨단 영상감시 카메라 시장 영역을 선점하고 향후에는 중동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