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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2024년 일자리 1만4101개 만든다...민생경제 회복에 집중

계층별 맞춤형 공공일자리 창출해 민생경제 회복 탄력성 높여

광명시, 2024년 일자리 1만4101개 만든다...민생경제 회복에 집중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올해 일자리 창출 1만4101개를 목표로, 102개 사업에 547억 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직접 일자리 사업, 직업 능력 훈련, 고용서비스 제공, 고용 장려금 지급,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사업별 목표는 임금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 6027개, 직업 능력 훈련 2515건, 구인·구직 정보 및 취업 알선 등 고용서비스 5224건, 고용 장려금 18건, 창업지원 164건, 고용안전망 및 인프라 구축 153건 등이다.

박승원 시장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고 혼란한 국제 정세로 올해 우리 경제도 저성장 위기에 몰려있다"며 "시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일자리 목표 달성을 위해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고도화, 청년·여성 등 취업·창업 지원 강화, 광명형 미래산업 일자리 성공모델 발굴 및 확산, 사회적경제 자립 기반 마련, ESG 경영 선도 및 확산, 일자리 거버넌스 및 고용 안전망 공고화 등 6대 전략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일자리 사업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24년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계층별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창출해 민생경제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한다.

직접 일자리 창출 사업은 함께일자리, 행복일자리, 새내기 청년일자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모두 38개 사업을 추진해 6027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청년 일자리사업'을 올해는 취업지원형 '광명청년인턴 뉴스타트 사업'과 직무체험형 '새내기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세분화해 새롭게 추진한다.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을 위해서는 시니어클럽 등을 통해 3200여명에게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 '카페 20', '도담도담 카페'를 신규 개업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산업,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한 계층별 수요맞춤형 직업교육훈련 과정과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광명시 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센터에서는 5200여건의 고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문 직업상담사가 구인구직 상담을 통해 수요에 맞게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한다.

직업교육훈련 기관인 여성비전센터, 여성새일센터, 스마트인력개발센터, 인생플러스센터와 공모로 선정한 수행기관 등을 통해 2515명에게 직업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수료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4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도 양성하며, 청년 구직수요와 기업 수요에 맞춰 약 6개월 동안 이론 및 실기교육과 기업 현장실습 및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쳐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을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50명으로 목표를 두 배 상향했다.

특히 2024년에는 관내외 지식산업센터와 제조업체 등을 직접 찾아가는 '구인 발굴단'을 운영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줄이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민생경제가 어려울수록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고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민간 일자리 창출 활성화로 일자리 넘치는 광명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3년 일자리 창출 1만424개 목표 대비 107%인 1만499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