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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대차 공영운 영입한다"...국민의힘은 삼성 고동진 영입

여야, 기업인 영입 경쟁

민주 "현대차 공영운 영입한다"...국민의힘은 삼성 고동진 영입
증인 선서하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2.10.4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 출마할 인재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한다.

민주당은 21일 "이재명 당 대표는 22일 인재 영입식을 진행한다"며 "영입할 인재는 전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으로, 당의 신성장 동력 창출 등 경제 정책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동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공 전 사장은 기자 출신으로, 2005년 11월 현대차에 이사대우로 입사했다. 이후 다양한 보직을 거쳐 2018년 현대차 전략기획담당의 사장을 역임했다.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과 한국무엽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부터 현대차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민주 "현대차 공영운 영입한다"...국민의힘은 삼성 고동진 영입
[서울=뉴시스]17일 경기도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3.17.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민주당이 공 전 사장을 영입하면서, 대기업 출신 인사 두명이 같은 날 정치권에 입문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22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인재영입 발표 및 입당 환영식을 가진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고 전 사장의 발탁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사장은 경성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4년에 삼성전자에 형사원으로 입사했다. 개발실장,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고 전 사장은 '갤럭시 성공 신화'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