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피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에이피알의 올해 디바이스 판매량이 2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6일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2024년 판가(P)와 출하량(Q)이 동시에 확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AGE-R 2세대 출시로 인한 본격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증가, 제 2공장을 통한 대규모 생산 능력 확보 및 공정라인 최적화와 북미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 Q 확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이피알의 AGE-R 2세대인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출시로 인한 본격 ASP 증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1세대 디바이스의 경우 20만원 초중반을 이루는 반면 2세대 디바이스의 경우 30만원 초중반인데다,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39.5만원), 바디샷(41.9만원) 등 전반적 판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의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디바이스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에이피알은 제2공장을 통해 2024년(100만대), 2025년(600만대)에 대규모 생산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제1공장과 제2공장을 합친 연 80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에이지알 해외 판매 비중은 2023년 기준 37.5%로 2021년(23.7%), 2022년(29.4%)까지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특히 시장 규모가 큰 미국과 일본 등 선도 시장으로 빠르게 침투해 글로벌 1위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며, 올해 북미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의 공모 희망가액은 14만7000~20만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이다. 실적 가이던스 매출액은 8000억원(전년 대비 +30.8%), 영업이익 1600억원(+53.8%)로 예상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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