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러시아 환자에게 2차 소견 통한 갑상샘암 수술 자문 중개
사진=룰루메딕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룰루메딕은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갑상샘암으로 고통받는 러시아인 20대 여성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를 중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진료는 현지의 영상진단 결과를 공유받아 삼성서울병원 내분비외과 김지수 교수와 러시아 의사와의 협진으로 이루어졌다.
진료를 받은 20대 러시아인 여성 환자는 암이 임파선으로 전이되어 큰 흉터의 우려가 있는 갑상샘 전절제 수술이 필요한 환자였다. 미용상의 이유로 절개부위를 최소로 할 수 있는 로봇 수술과 흉터 크기 등을 문의했다.
룰루메딕은 지난 9월, 긴급 이후송과 해외의료 분야 1위 기업 '어시스트카드코리아'를 인수합병하여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의료연결 네트워크를 강화하였으며 사업의 확장을 위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와 연계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해외 제휴처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비대면 진료는 룰루메딕의 글로벌 제휴 기업인 '아제르바이젠'의 매니지드 케어(Managed Care)를 통해 유입되었다. 룰루메딕을 통하여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외에 인천나은병원, 자생한방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이 있다.
룰루메딕은 지난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기간에 쌓은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 방문하기 전에 현지에서 간편하게 영상기반 비대면 진료를 받고 방한하여 치료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을 비대면으로 간접 체험하여 우려되는 수술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후 회복에 대한 애프터 케어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룰루메딕은 ISMS-P 보안 인증을 획득하여 글로벌 의료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개인 민감 정보의 국외 전송과 전입을 안전하게 통제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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