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 할인율·구매한도 상향 특별행사로 이용 활성화
전남도는 올해도 22개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1조원 어치를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도 22개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1조원 어치를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22개 시·군에서 지난 2019년 처음으로 1100여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뒤 매년 발행 규모를 확대해 지난해 1조원 어치를 발행했다.
전남도는 올해도 1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기 위해 국·도비 325억원을 지원한다. 할인율은 5~10%를 상시 유지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2월 한 달간 할인율을 10~15%로 대폭 상향하고, 1인 구매한도를 최대 100만원으로 확대 시행한다.
광양시는 평소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은 10%, 1인 구매한도는 50만원으로 발행하고 있으나 2월 한 달 할인율은 15%, 1인 구매한도는 70만원으로 상향 판매한다. 이 외에도 15개 시·군이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및 구매한도를 한 달간 확대해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 할인 행사는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하고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한국조폐공사와 협약에 따라 올 1월부터 전남도 광역 지역사랑상품권 앱인 '전남상품권 chak'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시·군별 할인율 및 1인당 구매한도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전남상품권 chak' 앱에서는 모바일 정보무늬(QR)결제, 주변 가맹점 찾기, 충전금액 환불 등 기존에 사용했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앱을 이용해 어디서든 자유롭게 충전·결제할 수 있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고금리·고물가·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도 1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면서 "2월 모든 시·군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추진하니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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