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의 90% 지원...29일까지 배·떫은 감 등 농축협서 접수
전남도가 오는 29일까지 사과, 배<사진>, 단감, 떫은 감 등 과수 4종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자연재해 대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하세요."
전남도가 오는 29일까지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등 과수 4종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험료의 90%를 보조 지원한다.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원예농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하면 태풍·우박·지진·화재는 물론 언피해(동상해)와 햇볕 데임(일소) 등 여러 자연재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으로 농업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는 추세다"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을 경영하는데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많은 농업인이 가입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선 지난해 배, 떫은 감 4개 과수에 대해 6313농가가 4886㏊를 가입해 보험금으로 모두 298억원을 지급받아 농작물 피해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 또 전남지역 전체 70개 품목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66%를 기록해 전국 평균 가입률(53%) 보다 크게 높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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