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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매출 500억원 청신호

1월 매출액 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올라
회원수 15만명, 입점업체 2300여개로 꾸준히 증가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매출 500억원 청신호
사이소의 로고.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올해 매출 500억원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북도는 사이소의 매출액이 1월 말 기준 56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월 51억원 대비 1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455억원을 넘어 올해 500억원 달성 전망을 밝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입점한 농가 수는 2337호, 상품 수 1만3077개로 지난해 연말 기준 대비 입점 농가 수는 5%(114호), 입점 상품 수는 5%(610개)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규 회원 수는 15만5834명으로 전월대비 큰폭(2만3328명 18%↑)으로 증가했다.

품목별 매출액은 한우·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14억2000만원, 사과·배 등 과일이 13억8000만원, 미곡(잡곡)이 11억9000만원이다.

한과·떡·과일즙 등 가공식품이 10억원, 수산·임산물 등이 6억1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은 입점 농가와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 덕분으로 이룰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다양한 맞춤형 상품 발굴과 이벤트·기획전 등을 준비,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이소는 지난해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했다.

회원 관리, 등록 상품, 결제와 정산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고객 대응과 시스템 관리가 신속해졌다.

또 소비자들은 하나의 아이디로 사이소와 시·군 쇼핑몰에서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이용 고객의 접근과 편의성이 좋아졌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월요 특가, 수요 특가, 할인 쿠폰 등), 시기·테마별 기획전 등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마케팅이 진행 중이며, 타 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사업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이소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구독 경제 지원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사이소 내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 다양한 구 독경제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농가는 판로 확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