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사진=서동일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속편 제작을 예고했다.
'건국전쟁'은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96만명을 기록했다.
김덕영 감독은 25일 오후 "'건국전쟁'이 현재 96만 명 관객을 동원했다. 여러분들 모두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성원에 힘 입어서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The Birth of Korean(한국인의 탄생)' 제작을 순조롭게 진행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제작되는 '건국전쟁2'에서는 1편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사와 인간적 관계, 그리고 그의 순수했던 인간적 모습들이 스크린에 담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편이 '한국의 탄생'(The Birth of Korea)'을 그리고 있다면, '건국전쟁2'에서는 부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The Birth of Korean', 즉 '한국인의 탄생'이다. 전근대적 사회적 관계 속에 놓여 있었던 한국인들이 어떻게 근대적인 자유로운 한국인으로 탄생할 수 있었는지 주목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덕영 감독은 오는 29일 제작발표회까지 열고 '건국전쟁'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와 소회, 그리고 새롭게 제작될 '건국전쟁2'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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