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7일 임원 전형 위원회를 열고 이인호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인호 신임 상근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1987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창의산업국장, 무역투자실장, 통상 차관보 등을 거쳐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전형 위원회는 "이인호 신임 상근부회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 동안 무역, 통상, 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면서 "특히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협의 등 굵직한 통상 문제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통상 전문가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에 무역업계를 지원할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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